‘10명도 문제없어’ 토트넘 공격 데이터 ‘루턴에 두 배’…포스테코글루 뚝심→EPL 무패+깜짝 선두 AIMBROAD
토트넘 선수들이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승격 팀 루턴 타운과 2023~2024시즌 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미키 판더펜의 결승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루턴 | 로이터연합뉴스
루턴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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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수적 열세를 딛고 개막 8경기 무패(6승2무)를 완성한 토트넘의 기세가 두드러진다. 선수의 특징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 지향적 색채가 올 시즌 초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지배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승격 팀 루턴 타운과 2023~2024시즌 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신승했다.
전반 볼 점유율 80% 이상을 보이며 루턴을 압박한 토트넘은 히샬리송, 페드로 포로가 여러 번 득점 기회를 놓쳤다. 여기에 전반 추가 시간 이브 비수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며 궁지에 몰렸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명이 싸워야 하는 상황에도 후반 수비에 힘을 주지 않고 공격 기조를 유지했다. 기어코 후반 7분 코너킥 기회에서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약속한 움직임이 빛을 발휘했다. 키커 데얀 클루셉스키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으로 움직인 제임스 매디슨에게 재빠르게 공을 연결했다. 이때 클루셉스키가 중앙으로 움직이며 상대 수비 시선을 교란했고, 매디슨이 번뜩이는 돌파로 골대 오른쪽을 파고들었다. 결국 그의 패스를 받은 미키 판 더 펜이 골문 앞에서 발을 갖다대 마무리했다. 그림 같은 득점이었다.
제공 | 에임브로드
국내 축구AI기업 ‘에임브로드’ 자료에 따르면 토트넘의 이날 DAP(Deep Attack Points·경기 내 모든 상황 중 패스·슛 등 공격 의도가 담긴 유효 데이터)는 424개로 루턴(211개)에 두 배에 달했다. DTP(Deep Tactic Points·슛으로 완결된 완결형 전술패턴)는 11개였다.
제공 | 에임브로드
결승골을 터뜨린 수비수 판 더 펜은 평점 8.13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 점수를 받았다. 그는 이날 공격에 가담해 2개 슛을 때려 1골을 터뜨렸다. DAP 24개, DTP 6개로 토트넘이 공격 기조를 유지하는 데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독일로 떠났음에도 주장 손흥민(6골)을 중심으로 끈끈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현재까지 승점 20으로 아스널(승점 20)과 승점, 골득실에서 동률이나 다득점에서 2골 앞서 선두에 매겨졌다.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 가운데 토트넘은 오는 24일 풀럼과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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