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4

에임브로드, 닷(Dot)과 시각 장애인 전용 축구 네비게이션 개발 AIMB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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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패드에 구현된 EPL의 골 장면. [사진 제공=에임브로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축구 AI 전문기업인 에임브로드가 시각 장애인 전용패드 개발사인 닷(Dot)과 함께 3억명에 달하는 전 세계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축구 네비게이션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양 사는 2021년도부터 지속적으로 전세계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전용 축구네비게이션 개발을 위해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는 실용화 단계에 접근했다. 이런 새로운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시각 장애인들은 앞으로 축구를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닷(Dot)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제품인 점자 스마트워치 (닷워치, DOTWATCH)와 시각 장애인이 촉각 그래픽에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촉각 패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2년간 애플과 함께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소프트웨어를 공동개발해 온 기업이다. 최근엔 시각 장애인용 촉각 패드를 애플의 운영체계 속에서 연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시각 장애인들이 닷패드를 통해 스포츠 등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에임브로드는 세계 최초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모든 경기 데이터 뿐 아니라 720여명에 달하는 선수들의 평점 등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따라서 양 사의 빅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기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 세계의 경제, 산업, 기술 분야의 디지털 화두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국내의 글로벌 스타트업인 에임브로드와 닷이 보유한 디지털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디지털 산업 생태계가 열릴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시각 장애인들은 지구촌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축구 경기를 100% 즐길 수 없었다. 하지만 실시간 축구 AI 기술과 시각 장애인 전용 스마트 기기의 융합으로 인해 정상인들처럼 축구를 실시간으로 함께 즐기는 시대가 가능하게 됐다. 혁신적인 기술 덕에 시각 장애인들의 스포츠 문화활동 참여가 가능해진다면 이는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적 배려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에임브로드는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스페인 축구 전문 에이전시그룹과 MOU를 체결했다. 라리가의 명문 구단인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의 각종 경기 데이터를 전 세계 축구팬들의 휴대폰에 직접 서비스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에임브로드는 지난 9년간 8000억개에 달하는 EPL의 데이터를 축적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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