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브로드, ‘풋볼 네비게이션’ 한국 상상력 세계에 선보여 AIMBROAD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린 세계 모바일전시회 참가
장수진 대표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중동 기업에서 관심 보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한국에서 시작된 에임브로드의 상상력이 전 세계를 흔드는 첫 발을 내딛었다. 에임브로드(대표 장수진)에서 개발한 축구 인공지능(AI) 기술 어플리케이션 축구네비게이션(Football Navigation)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에서 첫 공개됐다.
코로나19로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MWC의 주제는 ‘Connected Impact’로 삶을 변화시킬 AI, 빅데이터, 5G, 모바일 생태계 기술들이 선보여졌다. 이번 모바일 전시회에서 에임브로드가 공개한 축구네비게이션은 축구 중계를 하며 실시간으로 축구 인공지능이 분석한 양 팀의 전술이나 예상되는 공격 방향을 자동차 네비게이션처럼 보여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장수진 에임브로드 대표의 스페인 현지매체 EFE통신 인터뷰 영상 캡처
이와 더불어 에임브로드는 시각장애인용 축구네비게이션도 선보였다. 축구네비게이션의 실시간 디지털 정보를 점자패드 디바이스와 소리로 제공해 비장애인과 동시에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다.
스페인 현지 매체 EFE통신사는 에임브로드의 축구네비게이션을 “축구 최상위 팀 코치가 사용하고 있는 인공지능을 일반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라고 소개하며 “미래에 존재할 법한 기술이지만, 현재에 이미 작동하고 있는 도구들로 인공지능은 실시간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경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라고 보도했다.
장수진 에임브로드 대표는 “현재 영상권을 보유한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중동 등의 기업들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라며 “이번 MWC2021이 국내 축구 AI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임브로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번 모바일전시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독일, 내년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3월에는 영국 런던 ICT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