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0

축구 AI기업 에임브로드 실리콘밸리 진출...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본격화 AIMB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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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에임브로드 사무실 전경.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인공지능(AI) 기반의 축구 스타트업 기업인 에임브로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호세(San Jose)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에 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임브로드는 실리콘밸리 진출을 시작으로 영국 런던에도 해외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는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본격화의 신호탄이다.

토종 AI 기업인 에임브로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리그는 물론 한국 등 아시아 리그의 경기를 약 8000경기 이상 분석해 AI 알고리즘을 고도화 했다. 또한 5000억개 이상의 AI 데이터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AI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에임브로드 장수진 대표는 “지난 100년간 축구 산업은 아날로그 세상이었다. 하지만 전기 자동차의 등장처럼 축구 산업도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MZ세대의 디지털 경험과 SNS 환경에 맞는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요구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에임브로드는 지난 9년간 전세계 축구 팬들이 원하는 방식 대로 가공, 편집이 가능한 형태의 디지털화를 구축해왔다. 이제 그 변곡점의 시기가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에임브로드는 지난 3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스페인 글로벌 에이전시그룹과 MOU를 체결했다. 라리가의 명문 구단인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의 각종 경기 데이터를 전 세계 축구팬들의 휴대폰에 직접 서비스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또한 에임브로드는 글로벌 벤처기업인 "닷(Dot)"과 전세계 3억명의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축구네비게이션 공동개발해 왔다. 2021년도부터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는 실용화 단계에 접근했다.

닷(Dot)은 지난 2년간 애플과 함께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소프트웨어를 공동개발해온 기업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시각 장애인들이 닷 패드를 통해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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